애플, 구글과 생성형 AI 협력 논의…"제미나이 탑재 논의"(종합)

이기민 2024. 3. 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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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뒤처진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과의 거래는 제미나이의 가장 주목받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구글의 AI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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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오픈 AI와도 논의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뒤처진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가우스와 제미나이를 합친 생성형 AI를 내장한 신제품 갤럭시 S24를 출시한 바 있다.

애플이 곧 출시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미지를 만들고 글을 작성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구글과 애플의 계약이 체결되면 제미나이는 전 세계 수십억명에 달하는 잠재적 사용자를 확보해 AI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초 "애플이 AI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올해 말 생성형 AI 활용 계획을 자세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이 계약조건이나 서비스 이름, AI 실행 방식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여는 6월까지는 계약 내용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과의 거래는 제미나이의 가장 주목받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구글의 AI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협상은 애플의 자체 AI 기술력이 경쟁사 대비 뒤처진다는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애플은 구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을 받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도 관련 논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초부터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을 테스트해왔다. 일부 직원들은 애플 GPT라는 챗봇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의 AI 기술력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미치지 못해 파트너십을 택한다는 것이다.

또 애플이 오픈AI 같은 다른 업체와 손을 잡거나, 복수의 파트너사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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