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얼라인 제안 거절…이희승 이사 제안만 수락 [재계 TALK TALK]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4. 3. 18. 21:03
JB금융지주 이사회가 3월 말 주총을 앞두고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얼라인 측은 JB금융에 비상임이사 1명을 증원하며 그 자리에 추천인사 1명, 사외이사 5명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을 제출한 바 있다. 참고로 얼라인은 JB금융 지분을 14.04% 확보한 2대주주다.
이와 관련 JB금융은 얼라인의 요구 중 사외이사 후보자로 제안한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 1명만 선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그 밖에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이번에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 시행에 따라, 이사 수를 기존 9인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1인으로 증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측은 더불어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한 현 이사회의 지속적 노력을 강조했다.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왔으며, 2023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을 33.1%로 전년 대비 6.1%포인트 높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는 3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고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하며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 점도 강조했다. 이어 “굳이 중국에서 저가 제품을 들여오는 것보다 한국에서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1호 (2024.03.20~2024.03.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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