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이냐, 탈환이냐… 또 챔프전서 만난 우리銀·KB

박구인 2024. 3. 1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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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한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또 한 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반지를 두고 승부를 겨룬다.

두 팀은 최근 10년간 챔프전에서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챔프전 통산 최다 우승(11회)에 빛나는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거머쥔 '디펜딩 챔피언'이다.

KB는 부천 하나원큐와의 4강 PO에서 3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선착해 체력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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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최근 10년간 네 번째 맞대결
24일부터… KB 2년 만에 정상 도전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한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또 한 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반지를 두고 승부를 겨룬다. 두 팀은 최근 10년간 챔프전에서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우리은행과 KB는 24일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WKBL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이 챔프전에서 만나는 건 두 시즌 만이다. 2021-2022시즌에는 KB가 3연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2014-2015시즌과 2017-2018시즌에는 우리은행이 KB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챔프전 통산 최다 우승(11회)에 빛나는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거머쥔 ‘디펜딩 챔피언’이다. 최근 세 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른 만큼 경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KB에 왕좌를 내줬던 2년 전과 달리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만능’ 포워드 김단비가 합류해 현역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이끌고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지현과 박혜진, 최이샘 등 주축 선수들도 큰 무대 경험이 많다. 우리은행은 용인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차전을 내줬지만 박지현이 되살아나면서 3승 1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KB는 2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로 추락했지만 올 시즌 1위(27승 3패)를 차지하며 단숨에 도약했다. 공황장애와 부상 등을 이겨낸 센터 박지수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정규 1~5라운드 MVP를 휩쓴 박지수는 봄 농구에서도 매 경기 더블더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B는 부천 하나원큐와의 4강 PO에서 3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선착해 체력을 아꼈다. 슈터 강이슬과 가드 허예은의 활약이 더해져 완전체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양 팀의 올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KB가 앞섰다. 다만 최종 6라운드 경기는 KB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뤄졌고, 우리은행은 3·4라운드 맞대결 때 베테랑 박혜진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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