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효심이네' 하준♥유이 결혼→쌍둥이 임신으로 '꽉 닫힌 해피엔딩' [종합]

이이진 기자 2024. 3.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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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과 유이가 결혼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51회(최종회)에서는 강태호(하준 분)와 이효심(유이)이 결혼식을 올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심이 잠적한 지 1년이 지났고, 강태호는 우연히 TV에 나온 이효심을 발견했다.

이후 강태호와 이효심은 가족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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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과 유이가 결혼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51회(최종회)에서는 강태호(하준 분)와 이효심(유이)이 결혼식을 올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은 강태호가 잠든 사이 편지를 남긴 채 떠났다. 이효심은 편지를 통해 '태호 씨 미안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아직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더 정확하게는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어요. 나는 아직도 혼란스러워요. 가족이 뭔지 나한테 가족은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요'라며 털어놨다.

이효심은 '나 사실 아버지에게 수술해 주기 싫었어요. 짜증 나고 억울했어요. 그런데 또 다 이해가 됐어요. 큰오빠네도 이해가 돼요. 작은오빠도 이해가 가고요. 그렇게 방황하며 지낼 수밖에 없었던 효도도 이해해요. 왜 자꾸 나는 다른 사람이 이해가 될까요? 이해하고 싶지 않은데 왜 자꾸 이해가 될까요. 왜 자꾸 그 사람들 마음을 알 것 같을까요? 그래서 나만 희생하면 된다는 생각을 또 했어요'라며 고백했다.

이효심은 '다른 가족들이 다 이해가 되니까 내가 희생하면 우리 가족 다 편안해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또 했어요. 그런데 수술하고 나니까 왜 나만 이렇게 희생해야 하나 너무 억울했어요. 태호 씨. 아직도 나는 모르겠어요. 도움을 바라는 가족들한테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해주고 미워해야 하는 건지 냉정하게 거절해야 하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효심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나는 또 다른 가족을 만들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진정한 독립이 뭔지 이제 정말로 찾아야 할 거 같아요. 나는 태호 씨에게 어떤 약속도 해줄 수가 없어요. 미안해요'라며 밝혔다.

이효심이 잠적한 지 1년이 지났고, 강태호는 우연히 TV에 나온 이효심을 발견했다. 강태호는 이효심이 다니는 학교로 찾아갔고, "이효심 트레이너님. 저 강태호 회원입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혹시 찝쩍거리던 남자 하나 보고 싶진 않으셨습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효심은 "보고 싶었어요. 나 진짜 너무 보고 싶었어. 태호 씨"라며 강태호의 품에 안겼고, 강태호는 "나도 보고 싶었어"라며 오열했다.

이후 강태호와 이효심은 가족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시간이 흐르고 이효심은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석사 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이효심은 이선순(윤미라)에게 "엄마 나 쌍둥이래. 아들 하나 딸 하나"라며 이선순(윤미라)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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