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창의적으로 패했다… 기본기 최우선해야”

김지윤 2024. 3. 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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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농심 레드포스전을 놓고 "창의적으로 패배한 경기"라고 쓴소리를 냈다.

OK 저축은행은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농심에 2대 1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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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농심 레드포스전을 놓고 “창의적으로 패배한 경기”라고 쓴소리를 냈다.

OK 저축은행은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농심에 2대 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OK 저축은행은 3승13패 –21을 기록, 농심에 밀려 최하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여한 최 감독은 “2세트를 제외하고 1, 3세트는 게임 난도가 쉬웠다. 1세트에서 이겼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고 3세트도 (승리로) 거의 끝났는데도 선수들이 창의적으로 져줬다”면서 “나오면 안 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아쉬움을 떠나서 너무하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최 감독은 3세트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전라인에서 주도권이 있었다. 자유롭게 타워를 치고 있는데 갑자기 돌발 상황이 나오더니 거기서부터 게임이 이상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후에도 몇 번이나 실수가 크게 나왔다. 지는 게 맞는 경기”라면서 “우리가 무한으로 턴을 쓸 수 있는 게임이었다. 콜이 안 되는 상황도 아니었다. 보고 듣는 입장에선 힘든 게임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모건’ 박루한 역시 “실수가 한 두 번 나왔을 때 멘탈을 잡고 플레이를 하면 모르겠는데 실수가 나오다 보니 우리가 급해지게 되면서 안 좋게 흘러갔다”면서 “최근 농심과의 경기에서 많이 져서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1, 3세트를 하면서 이런 경기력이라면 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실수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최 감독은 “제삼자가 봐도 당연한 플레이가 우선으로 돼야 그 후를 바라볼 수 있다. 즉 기본기가 되어야 한다. 프로선수라면 기본기가 최우선이다. 라인전은 어느 정도 되지만 이후 한타, 포지션, 운영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연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최 감독은 “오늘 경기 패배해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오늘 게임을 통해 느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본대와 사이드 주도권이 다 있는데도 급하게 경기를 하려고 하는 게 아쉽다. 기본적인 부분을 못 고치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없다”면서 “지킬 건 지켰으면 좋겠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이런 실수를 하니까 승패를 가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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