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0대, '치료약물' 중독 80.5%로 가장 높아"
[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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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 심층 실태조사 주요 지표별 현황 |
| ⓒ 질병관리청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오는 18일 발표할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독 심층 실태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청소년 대상 치료약물의 안전한 사용 및 중독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에 대한 교육·홍보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독'이란 자연적·인공적으로 존재하는 독성물질을 흡입, 경구 섭취하거나, 피부 접촉 등을 통해 과도하게 노출되어 질병이나 사망 등 인체에 위해를 미치는 상황을 말한다.
이어 질병청은 "청소년들의 치료약물 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올바른 치료약물 사용법 및 응급처치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총 332개 중·고등학교, 11만4165명)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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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환자 발생 현황 (성별, 연령별) |
| ⓒ 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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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 이유 |
| ⓒ 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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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중독 원인 물질 |
| ⓒ 질병관리청 |
10대의 경우 80.5%가 치료약물에 의한 중독으로 나타났으며, 세부 물질별로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 175건(20.6%) ▲벤조디아제핀계 166건(19.6%) 순으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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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령대별 노출 물질 분포 |
| ⓒ 질병관리청 |
질병관리청은 "농약류에 의한 중독질환은 다른 중독질환에 비해 고령층 비중이 높고, 중증중독의 비율이 높아 농약의 취급·보관에 있어 고령층의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면서 "비의도적 농약류 중독의 경우 대부분 집에 있던 농약을 음독한 것으로 조사되어, 공동보관소 또는 공동수거시설 운영 등 가정 내 농약류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중년 남성은 야외, 직장에서의 일산화탄소 노출에 조심해야 한다"며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질환은 20~40대에서 그 비중이 높고, 비의도적으로 발생하는 비율이 다른 중독 원인물질에 비해 높았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질병청은 "겨울철에, 주로 야외나 직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야외활동 시 난방기구 사용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약물, 화학물질, 농약 등 독성물질 노출에 의한 국내 중독환자 발생은 연간 10만 명 내외로, 이로 인한 진료비는 2022년 기준 약 582억 원이다. 이번 중독 심층 실태조사는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중독질환의 예방 및 관리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응급실 기반 중독 심층 실태조사 결과 및 데이터가 질병관리청과 관계부처, 지자체 등의 중독질환 예방관리 정책에 유용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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