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막걸리·3000원 페트 소주…편의점 최저가 주류 확산

김흥순 2024. 3. 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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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을 낮춘 최저가 주류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CU는 오는 20일 초저가 '밤값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간 이윤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전통 막걸리와 유사한 1000원 중반대 가격으로 고객의 물가 부담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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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20일부터 '밤값 막걸리' 선봬
기존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49%↓
GS25는 선양소주 640㎖ 페트 제품 첫선
동종 상품보다 300원↓…내달까지 추가 할인

유통업계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을 낮춘 최저가 주류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U 밤값 막걸리[사진제공=CU]

편의점 CU는 오는 20일 초저가 '밤값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품명에 기존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49% 저렴한 밤 맛 막걸리라는 뜻을 담았다. 중간 이윤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전통 막걸리와 유사한 1000원 중반대 가격으로 고객의 물가 부담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밤, 땅콩, 옥수수, 고구마 맛이 가미된 플레이버 막걸리는 20·30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플레이버 막걸리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가 37.1%로 가장 높고 30대 32.3%, 40대 20.4%, 50대 7.8% 순이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다양한 플레이버 막걸리가 출시되며 막걸리 주 소비층이 기존의 중장년층에서 2030을 중심으로 한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춘 트렌디한 주류를 지속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에서 업계 최저가로 판매하는 선양소주 페트 제품[사진제공=맥키스컴퍼니]

맥키스컴퍼니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전국 GS25에서 640㎖ 페트 제품 '선양소주'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편의점에서 3300원에 판매하는 기존 페트 소주와 용량은 같으면서 가격은 300원 저렴하다.

GS25와 맥키스컴퍼니는 선양 640㎖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정상 판매가보다 200원 할인된 28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다음 달 GS25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선양소주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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