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百, LG생건 등 세계 3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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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비주얼 전략'과 '안내 키오스크'로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또 안내 키오스크가 심미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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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 면세점, 2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본상
LG생활건강, 제품 부문 본상
유통업계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비주얼 전략'과 '안내 키오스크'로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분야의 1만1000여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디어 시리즈'를 주제로 선보여온 브랜드 비주얼 전략이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또 안내 키오스크가 심미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는 '원더 시리즈'를 테마로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비주얼을 연출해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작인 '플라스틱 비닐 가방 재활용 프로젝트, 비닐!'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진행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시 '지속 가능한 원더랜드'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 쇼핑백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한 면세점의 비닐 쇼핑백 재고를 활용해 소파, 파라솔, 비치볼, 튜브, 바닥재 등 다양한 오브제와 가구로 재탄생시켰다. '자원 선순환' '친환경'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 중인 김하늘 가구디자이너와 함께 폐기를 앞둔 비닐 쇼핑백을 고온 압축 가공해 가죽이나 패브릭과 유사한 소재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제작된 오브제와 가구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비닐 쇼핑백의 붉은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재치 있게 활용한 패턴으로 디자인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LG생활건강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도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임프린투는 고객들의 개성을 상징하고 눈에 잘 띄는 네온 옐로 색상에 매끄럽고 둥근 형태로 디자인됐다. 제품 겉면에는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전원처럼 꼭 필요한 버튼만 남긴 것이 특징이다. 또 스킨 모드와 오브젝트(사물) 모드로 '듀얼 인쇄 모드'를 채택해 피부는 물론 종이, 의류 등 어느 표면에나 결과물을 인쇄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담아 임프린투를 디자인했다"며 "앞으로도 LG생활건강 각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담은 참신한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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