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 더 내렸다”···진로가 새로 내놓은 ‘순한맛 소주’ 정체는?
쌀 100% 증류원액으로 부드러움 살려
하이트진로가 소주 신제품 ‘진로골드’를 내놨다. 도수는 15.5도. 하이트진로가 올해 2월 기존 대비 도수를 낮춰 리뉴얼한 참이슬 후레쉬(16도)와 진로이즈백(16도)보다 도수가 0.5도 낮다. 가볍게 마시는 음주 문화와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진로 브랜드 특유의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 병을 쓰되 병뚜껑은 로즈골드, 라벨에는 에메랄드 색을 넣어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진로 개성을 살리기 위해 한자로 ‘진로(眞露)’를 확대 삽입하고 한글과 영문도 함께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행운과 부의 상징인 두꺼비 로고도 가운데 배치됐다.
진로골드는 우선 병 제품(360㎖)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 3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유흥 채널과 가정 채널에서 판매한다. 출고가는 기존 진로와 동일하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의 초기 인지도 확산을 위해 새로운 ‘골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4월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진로골드 팝업스토어’를 서울과 부산에 오픈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참이슬의 깨끗함과 진로의 깔끔함에 이어 이번 진로골드는 부드러운 맛으로 소주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주류 기업으로 소비자와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을 통해 주류 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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