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안보현, 경찰서 떠났다→母 죽음 속 또 다른 진실은?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재벌X형사'에서 안보현이 자신의 어머니 죽음과 관련된 또 다른 진실을 알게됐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4회에서는 진명철(장현성 분) 자택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진이수(안보현), 이강현(박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명철 회장의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남자 한대훈(홍서준)을 죽인 용의자 최현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진승주(곽시양)과 마주하게 된 진이수는 충격에 휩싸였다. 

진승주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한대훈이 자신의 어머니 조희자(전혜진)를 협박하고 있었던 사실을 전했다. 조희자의 외도 사실을 안 한대훈이 불륜 증거를 가지고 자꾸만 돈을 요구했던 것. 

조희자는 진명철의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에게 또 접근해 어마어마한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한대훈 때문에 힘들어했다. 그리고 최현배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에 진승주은 돈을 건네고 일을 마무리 지으려고 최현배를 만난 것이었다. 

이후 진승주는 어머니 조희자를 찾았다. 진승주는 ".한대훈 그 사람, 나 누군지 알아요. 어렸을 때 엄마가 술 취하면 항상 말했던 그 사람이죠? 엄마가 죽이라고 시킨거죠?"라고 물었다. 

깜짝 놀란 조희자는 "널 가지고 계속 협박했어. 나도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어. 널 위해서였어. 너가 다칠까봐. 나한텐 너밖에 없잖아"라고 했고, 진승주는 "그래도 친아버지잖아요"라고 말했다. 

조희자는 "니 아버지는 진명철이야!"라고 소리치면서 "이제 다 끝난거야"라고 했고, 이에 진승주는 "끝난 것 같아요? 이제 시작이예요. 이게 시작이라구요. 엄마랑 나는, 지옥문을 연 거라구요"라며 분노했다. 

진명철은 진승주의 계좌에서 해외 계좌로 큰 돈이 빠져나간 것을 알았고 "책임지게 하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도 서울시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진이수 역시도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찰서를 떠났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우연히 어린 시절의 기억의 또 다른 조각을 찾아내는 진이수의 모습도 그려졌다. 어린시절 진이수는 엄마가 먹는 수면제가 많이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만 아는 곳에 숨겨뒀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사인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자살이었기에 진이수는 의문을 품었다. 진이수는 진명철을 찾아가 "엄마한테 수면제는 없었다. 엄마, 자살한거 아니죠? 당신이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떴다. 

이후 진명철은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진명철이 마시던 술병에서 수면제가 검출됐고, 이강현은 "누군가 이미 술에 약을 탔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이수의 어머니도, 진명철도 누군가에게 살해 당했을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진이수는 "기억났어. 난 진범을 잡아야 해"라고 말하는 진이수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