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뒤 3연승'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챔프전 진출...12번째 우승 도전

안희수 2024. 3. 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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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가 골밑으로 돌파하고 있다. 사진=WKBL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7-42로 꺾었다. 1차전에서 패했던 우리은행은 2~4차전을 모두 이기며 청주 KB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진출했다. 

PO 1차전에서 패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14.3%에 불과했다. 5전 3승제에서 1차전에서 패하고 2차전을 승리한 뒤 챔프전에 오른 건 역대 최초다. 

이날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김단비·나윤정·박지현·최이샘이 고루 외곽포를 떠뜨리며 점수 쟁탈전을 주도했다. 끈끈한 수비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기도 했다. 1쿼터 상대 득점을 4점으로 묶기도 했다. 

33점 차로 1쿼터를 마치며 승리를 예약한 우리은행은 역대 PO 1쿼터 최다 점수 차 기록도 다시 썼다. 2쿼터에서 9-16으로 밀리며 반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3쿼터 초반 박지현과 김단비가 스틸로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4쿼터 5분 36초 전 박혜진의 3점슛이 림으로 빨려들어가며 31점 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은 통산 16번째로 챔프전에 올랐다. 여자 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과 KB의 챔프전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5전 3승제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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