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예쁜데 경기할 땐…" '키 180㎝' 오타니 아내 동료 입 열었다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7)가 선수 시절 뛰었던 일본 여자 프로농구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BT 토우스 감독이 16일 "오타니는 럭키가이다. 다나카 마미코는 인간적으로 훌륭하다. 머리가 좋고 상냥하다. 농구에서는 책임을 질 줄 아는 선수였다.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팀 동료였던 마치다 류우이는 "나도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해 듣지는 못했다"면서 "결혼을 축하한다. 환경이 바뀌어 힘든 점도 있을 텐데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마치다는 마미코의 성격에 대해 "굉장히 상냥하다, 사랑받는 캐릭터라고 하는데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듣지 못했다"며 "그렇게 예쁜데도 경기를 할 때는 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진흙밭도 구를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키 180㎝의 마미코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후지쯔에서 뛰었다. 지난해 4월에는 은퇴했다. 당시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해 주변에서는 '왜 그만두느냐', '가장 좋을 때 그만두는 게 좀 신기하다' 등의 반응이 일기도 했다.
오타니가 15일 인천공항에서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공개적인 장소에 모습을 보이자 전 세계 미디어와 야구 팬의 관심을 집중했다. 16일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결혼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다저스 동료 무키 베츠(31)와 프레디 프리먼(34)도 갑자기 동시 통역기를 착용하며 관심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오타니는 "아내와 (미국 외에)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서 야구뿐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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