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나도 들을래"...다저스 MVP 듀오, 오타니 신혼 생활 질문에 '귀 쫑끗'
안희수 2024. 3. 16. 20:20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들이 '새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신혼 생활에 관심을 드러냈다. 익살스러운 리액션으로 동료애를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를 치르기 위해 지난 15일 방한했다. 다저스는 16일 야구장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 17일에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18일에는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평가전)을 치르고, 20일 2024시즌을 맞이한다.다저스는 슈퍼스파가 즐비한 팀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최우수선수(MVP) 수상 이력이 있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있다.
이 세 선수는 16일 다저스의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 서울시리즈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베츠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아내와 함께 15일 여러 곳을 돌아봤다. 새로운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프리먼도 "개인적으로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던 세 선수가 웃음꽃을 피운 순간이 있다. 최근 결혼한 오타니에게 아내에 대한 질문이 향했을 때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고, 이튿날 인터뷰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관련 소식을 알렸다. 아내의 신상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매체에서는 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를 오타니의 아내로 지목했다. 오타니는 서울행 전세기에 오르기 전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다나카가 맞았다. 그는 16일 다저스의 입국 현장에서 오타니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오타니는 아내와 동행하는 서울 일정에 대해 질문을 받자, "함께 해외에 나온 건 처음이다.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수줍게 말했다. 이 답변에 앞서 프리먼과 베츠가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오타니가 일본어로 답변하는 걸 영어로 들을 수 있는 동시 통역 기기를 착용하며 관심을 보인 것. 프리먼은 "우리도 듣겠다. 어서 말해 달라"라고 말했다. 메츠도 환하게 웃으며 통역 기기를 귀에 꽂았다. 오타니는 이들을 향해 손사래를 치며 미소를 지었다. 베츠가 옆에 있던 오타니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혼 소식을 전하고,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아내를 공개한 오타니. 이 슈퍼스타를 향한 관심은 동료라고 다르지 않았다.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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