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오피스텔 20대 여성 살인사건…국과수 "사인은 질식사"

이해준 2024. 3.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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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의 사인은 질식사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피해 여성 A씨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사인이 질식사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질식 경위는 섣불리 단정 짓기 어려워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40대 남성 B씨를 유력 살인 용의자로 보고 추적, 15일 오후 10시 24분께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긴급체포했다.

B씨는 무직으로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판단할 수 없다"며 "조사가 종료된 후에 판단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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