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오피스텔 20대 女 살인사건…"질식사" 소견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이 부검 결과 질식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피해 여성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인이 질식사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질식 경위는 섣불리 단정 짓기 어려워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40분께 20대 여성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타살 혐의점을 발견했다. 이에 유력 용의자 40대 남성 A씨를 같은 날 오후 10시 24분께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무직이며,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판단할 수 없다"며 "조사가 종료된 후에 판단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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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