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의료 위기 해결책은 계획적 공공의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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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의대 증원뿐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의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각역과 광화문을 거쳐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참여연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등 40여개 단체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료 대란의 배경에 놓인 한국 의료 위기 해결책은 경쟁적 시장의료가 아니라 계획적인 공공의료 강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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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의대 증원뿐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의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집회에는 5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각역과 광화문을 거쳐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참여연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등 40여개 단체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료 대란의 배경에 놓인 한국 의료 위기 해결책은 경쟁적 시장의료가 아니라 계획적인 공공의료 강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의 의료 위기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시장 중심 의료체계가 곪아 터져 드러난 문제"라며 "부족한 의사 수 증가는 필수 과제 중 하나이지만 의사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의료의 질 향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미 해외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전공의들의 사직을 두고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집단행동"이라면서 "중환자 수술이 미뤄지는 상황 속에서 왜 파업을 하고 있는지 시민들을 납득시킬 최소한의 제대로 된 요구안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사코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이번 전공의 파업은 수준 이하"라며 "이런 행보는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특권의식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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