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하성 “한국서 경기 영광”…오타니 “돌아와서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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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서 맞대결을 치르게 된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하성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대가 된다. 고척은 내가 5년 동안 홈으로 뛴 구장이라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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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키움 시절 고척스카이돔에서 활약, 오타니는 고교시절 이후 12년 만에 서울 방문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서 맞대결을 치르게 된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하성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대가 된다. 고척은 내가 5년 동안 홈으로 뛴 구장이라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014년 서울을 연고로 두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0시즌까지 KBO리그서 활약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성공하며 MLB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키움은 김하성이 활약하던 시절 2016년부터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뒀다.
MLB 사무국이 2024시즌 개막전을 한국서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김하성은 다시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발표 결정이 났을 때 기분이 좋았다. 한국에서 이렇게 경기하는 게 영광이고,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3년 만에 MLB 최고 내야수로 성장한 김하성은 “앞서 아시아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지금 내게도 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경기가 열리면, 아시아 선수들이 꿈을 갖고 MLB에 많이 도전할 것이다. 많이들 도전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맞대결 상대인 다저스의 간판 오타니 역시 한국을 다시 찾은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고등학생 시절인 201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목동구장을 찾은 적이 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서 두각을 드러낸 뒤 MLB에 진출해 투수와 타자로 성공을 거둔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320억원) 계약을 맺으며 슈퍼스타로 올라섰다.
1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오타니는 “고등학생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만, 한국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날 입국장에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던 오타니는 “한국과 일본은 항상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였다. 한국과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환영받는다는 게 더욱 기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원정에서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한 오타니는 “결혼 이후 같이 해외에 나온 건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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