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與 공관위,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재추천 절차 진행".증원 '2천명'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의대 교수들 "정부 먼저 조정해달라" 등
▲與 공관위,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재추천 절차 진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는 "장예찬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되었다"며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의 이같은 결정에는 장 후보를 둘러싼 막말 논란이 부산 선거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장 후보는 10여 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2014년) 란 게시글을 쓴 것이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았다.
▲증원 '2천명'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의대 교수들 "정부 먼저 조정해달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달 25일 이후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와 의대 교수들 간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의사들은 정부가 먼저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 비대위)의 방재승 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16일 '16개 의대 교수들의 25일 사직서 제출'을 결정했다.
방 위원장은 "학교를 떠난다는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필수의료를 살리고 더 좋은 의료를 위해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전문가들의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이 사태를 빨리 끝내는 것이 필수의료 위기와 국민의 피해를 줄이는 것이기에 의사단체와 정부 모두 한 발씩 양보해서 진지한 논의를 할 것을 요청한다"며 "우선 정부에 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의대 증원 2000명 수치를 풀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명' 박용진 승계 불발에 민주당 내분…"이재명, 그렇게 두렵나"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에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을 공천하는 대신, 전략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내부 반발이 나오고 있다.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를 배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16일 새벽까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지역구 공천 취소를 최종 의결했다. 경선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이 승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조만간 전략 경선을 실시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주당 재심위원회는 최고위에 앞서 박 의원이 '여론조사 조작' 등 경선 부정 의혹 등을 이유로 신청한 재심을 기각했다.
이에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며 "박용진 의원을 사실상 배제하는 경선 결정이 과연 잘된 결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용진은 안된다'는 결정은 강북을뿐 아니라 한강 벨트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심히 염려된다"며 "당 지도부가 중도층 유권자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쟁 준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육전병(공수부대) 훈련을 참관하며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항공육전병 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이 "항공육전병들이 불의적인 전시정황 속에서 하달되는 임의의 작전적 기도에 따라 동원될 수 있는 태세를 검열"하는데 목적이 있었다면서 "수송기들이 훈련장 상공에 날아들고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고 훈련 상황을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의 기본임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쟁준비”라며 “전군의 모든 장병들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기어이 역사를 갈아치우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대적의지, 투철한 전쟁관으로 억세게 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선 첫날' 러시아, 우크라 오데사 공습… 최소 20명 사망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흑해에 접한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 도시 오데사를 미사일로 공습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이스칸데르-M 미사일 2발이 오데사 주거 지역을 강타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고위 경찰관 최소 2명과 오데사 전 부시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이날 미사일 공격이 최근 몇 주간 러시아가 가한 공격 중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전했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날 공격으로 민간 기반 시설과 전기, 가스 공급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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