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빅리거로 다시 밟은 고척돔 그라운드....김하성 "서울시리즈 출전, 영광스럽다"
안희수 2024. 3. 16. 17:37
'어썸 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KBO리그 시절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 메이저리거로 돌아왔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을 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오늘 20·21일 개최하는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에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김하성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현재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축 선수다. 지난 시즌(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며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섰고, 올 시즌은 기존 주전이었던 젠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7시즌(2014~2020) 동안 뛴 김하성은 이제 메이저리거가 돼 자신이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 돌아왔다. 그에게 서울시리즈 출전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다음은 김하성과 일문일답.
오늘 20·21일 개최하는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에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김하성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현재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축 선수다. 지난 시즌(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며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섰고, 올 시즌은 기존 주전이었던 젠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7시즌(2014~2020) 동안 뛴 김하성은 이제 메이저리거가 돼 자신이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 돌아왔다. 그에게 서울시리즈 출전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다음은 김하성과 일문일답.
- 서울시리즈가 다가왔다. 소감을 전한다면.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은 내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홈구장으로 뛰었던 야구장이다.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팬들 앞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 서울시리즈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당시에는 정규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멀리 있는 일로 느껴졌다. 그래도 일단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도 된다."
- 한국에서 열린 빅리그 경기가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수로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다. 그동안 아시아 출신 빅리거들이 잘 해줘서,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계기로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에서 뛰는 꿈을 꾸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 한국행에 앞서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클럽하우스에서 한국말과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 처음 방한한다. 한국어를 배워보려는 의지가 강했다. 이제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다."
- 팀 동료들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어떤 인상을 받을 것 같나.
"키움에서 뛸 때도 많은 야구팬 응원을 받았다. 재밌게 야구를 했다. 파드리스에서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해줬다. 문화 차이는 있지만, 한국 야구 문화를 보며 동료들이 신기하게 생각할 것 같다."
-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15일 서울 관광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알려 화제를 모았다.
"다르빗슈가 한국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간 건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런 면모가 그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타티스 선수가 '너무 좋다'라고 해줘서 뿌듯했다. 경기에 집중하겠지만, 한국에 왔으니 여러 문화를 확인했으면 좋겠다.
- 아시아 선수로서 MLB 주전 유격수로 플레이하는 감회가 있다면.
"어린 시절부터 내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2022시즌 MLB에서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제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안정감이 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시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은 내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홈구장으로 뛰었던 야구장이다.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팬들 앞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 서울시리즈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당시에는 정규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멀리 있는 일로 느껴졌다. 그래도 일단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도 된다."
- 한국에서 열린 빅리그 경기가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수로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다. 그동안 아시아 출신 빅리거들이 잘 해줘서,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계기로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에서 뛰는 꿈을 꾸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 한국행에 앞서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클럽하우스에서 한국말과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 처음 방한한다. 한국어를 배워보려는 의지가 강했다. 이제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다."
- 팀 동료들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어떤 인상을 받을 것 같나.
"키움에서 뛸 때도 많은 야구팬 응원을 받았다. 재밌게 야구를 했다. 파드리스에서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해줬다. 문화 차이는 있지만, 한국 야구 문화를 보며 동료들이 신기하게 생각할 것 같다."
-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15일 서울 관광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알려 화제를 모았다.
"다르빗슈가 한국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간 건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런 면모가 그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타티스 선수가 '너무 좋다'라고 해줘서 뿌듯했다. 경기에 집중하겠지만, 한국에 왔으니 여러 문화를 확인했으면 좋겠다.
- 아시아 선수로서 MLB 주전 유격수로 플레이하는 감회가 있다면.
"어린 시절부터 내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2022시즌 MLB에서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제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안정감이 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시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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