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성우' 이우리, 24세로 사망…게임 '원신'서 '사이노' 목소리
이해준 2024. 3. 16. 17:18
성우 이우리(24·본명 이진희)가 14일 사망했다.
투니버스 11기 성우인 이달래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투니버스 11기의 소중한 막내 고(故) 이우리 성우가 3월 14일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이달래는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에 성우 및 관계자 모두 슬픔을 숨기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유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평소 팬분들을 아끼고 사랑하던 고인의 마지막 소식을 전해드린다. 장례는 가족 및 동료분들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우 이우리를 사랑하고 그의 연기를 기억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 사랑하는 저희 동기 우리가 그곳에서 평안히 영면할 수 있길 함께 기도 부탁드리겠다"고 청했다.
고인은 2021년 CJENM 성우극회(투니버스) 11기 전속 성우로 데뷔했다. 국내 남자 성우 최연소 합격 기록을 세웠다. 게임 '원신'에서는 사이노 역할을 맡아 대중의 인지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애니메이션 '명탐정코난' '짱구는 못말려'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뱀파이어소녀 달자', 게임 '던전앤 파이터' '쿠키런: 킹덤' 등에서 활약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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