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이우리, 24살 나이로 사망... ‘원신’ 사이노 그 목소리

김지혜 2024. 3.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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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우리. (사진=투니버스 성우 극회)


성우 이우리가 사망했다.

지난 15일 투니버스 11기 성우 이달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우리 부고를 전했다.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투니버스 11기의 소중한 막내 故이우리 성우가 3월 14일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립니다”고 전했다.

이달래는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에 성우 및 관계자 모두 슬픔을 숨기기가 어렵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평소 팬분들을 아끼고 사랑하던 고인의 마지막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장례는 가족 및 동료분들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우 이우리를 사랑하고 그의 연기를 기억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 사랑하는 저희 동기 우리가 그곳에서 평안히 영면할 수 있길 함께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11기 성우 동기들의 심정을 전했다.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우리 성우님 덕에 행복했다”, “사이노 등의 캐릭터를 연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우리 성우님 목소리에 웃고 울었다. 감동받은 시간들 기억하겠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고 이우리는 2021년 21세 나이로 CJ ENM 성우극회 11기 성우가 됐다. ‘최연소 성우’라는 타이틀과 함께 첫 주연인 ‘원신’의 사이노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명탐정코난’, ‘신비아파트’, ‘짱구는 못말려’와 게임 ‘던전앤 파이터’, ‘쿠키런: 킹덤’ 등의 목소리를 맡아 활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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