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도태우, 대구 무소속 출마… 與 새 후보 발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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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어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16일 입장문을 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중구·남구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도 변호사 공천 취소 후 대구 중·남에 내세울 새 후보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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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어 국민의힘에서 22대 총선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16일 입장문을 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중구·남구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 변호사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1차에 이어 결선까지 간 끝에 현역 임병헌 의원에 승리해 중·남구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제기했던 것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도 변호사는 2019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선 “혹자는 문재인의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하는가 하는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변호사가 두 차례 내놓은 사과문의 ‘진정성’ 등을 고려해 지난 13일 그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가 다음날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도 변호사 공천 취소 후 대구 중·남에 내세울 새 후보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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