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드디어 '4~5선발' 확정…"이재학·김시훈, 가장 안정적" [대구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3. 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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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더 미룰 수 없었다.

선발투수 5명을 확정했다.

강인권 감독은 "어제(15일) 경기 후 결정을 내렸다. (4~5선발에) 이재학, 김시훈 순으로 들어가게 될 것 같다"며 "3월 말 정규시즌을 시작할 때(개막 3월 23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먼저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런 면에서 5선발엔 김시훈이 다른 선수들보다 더 안정감이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서 선발투수로 출격해 실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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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C 다이노스 4, 5선발로 낙점된 투수 이재학과 김시훈.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결정을 더 미룰 수 없었다. 선발투수 5명을 확정했다.

NC 다이노스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NC 감독이 선발진 운영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동안 NC는 새 외인 원투펀치 카일 하트, 다니엘 카스타노와 토종 신민혁까지 세 명을 확정해 두고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을 찾았다.

강인권 감독은 "어제(15일) 경기 후 결정을 내렸다. (4~5선발에) 이재학, 김시훈 순으로 들어가게 될 것 같다"며 "3월 말 정규시즌을 시작할 때(개막 3월 23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먼저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런 면에서 5선발엔 김시훈이 다른 선수들보다 더 안정감이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재학은 2010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뒤 꾸준히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엔 왼쪽 중족골 골절 등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지 못했다. 15경기 67⅓이닝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54를 만들었다. 올해 반등을 꾀한다.

시범경기에서 금세 궤도에 올랐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서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서 선발투수로 출격해 실력을 발휘했다. 4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4선발 자리를 꿰찼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시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NC 입단 후 2022년 1군에 데뷔했다. 첫 시즌 중간계투진과 대체 선발을 오갔다. 지난해엔 구원진에만 몸담았다. 61경기 52⅔이닝서 4승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4를 올렸다.

비시즌 선발로 변신을 준비했다. 지난 9일 KIA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떠안았다. 절치부심 후 지난 15일 퓨처스(C팀)팀의 선발투수로 LG전에 나섰다.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 수 72개를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였다.

김시훈은 "패스트볼, 변화구 모두 지난 경기보다 제구 면에서 좋아졌다.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구종들을 다 점검했다. 계획대로 정규시즌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선발 후보였던 2년 차 이준호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지난 10일 KIA전서 구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빚었다. 그러나 15일 LG전서 고전했다. 선발 등판한 그는 3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강 감독은 "구위 등은 나쁘지 않았는데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야수들의) 수비가 흔들렸고 연속 안타까지 맞게 되면서 실점이 늘어난 듯하다"고 평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시훈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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