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오타니와 다시 만나는 강백호 "두 번째인데도 신기해...많이 배울 것"

안희수 2024. 3.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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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인데도 신기하죠." 

강백호(25·KT 위즈)가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대결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팀 코리아 일원 강백호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팀 코리아는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를 치르는 샌디에이고·다저스와 17·18일 스페셜 게임을 치른다. 17일 다저스와의 1차전은 문동주(한화 이글스) 18일 샌디에이고와 2차전은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MLB 30개 구단 중에서도 슈퍼스타가 많고, 전력이 탄탄한 두 팀을 상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의 젊은 선수들은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 

팀 코리아 공격의 중심 강백호도 기대감이 크다. 그는 "더그아웃이나 경기 전에 어떻게 운동을 하는 지 확인하려고 한다. 어떤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어떤 공을 치는지 보고 배우고 싶다"라고도 전했다. 

이번엔 방한한 빅리거들 중에서도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는 단연 주목 받는 선수다. 강백호는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도 타석에 선 그를 봤다. 강백호는 "두 번째이지만 또 볼 수 있어서 신기하다. 같은 선수로서 많이 배우고, 또 느낄 껏"이라고 전했다. 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이 "오타니에게 사인을 받고 싶다"라고 말한 걸 전해 들은 그는 "받으시면 되지 않을까. 안 받고 싶은 선수가 없을 것 같다. 나도 받고 싶다"라며 웃었다. 

빅리그 무대를 동경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 빅리그 도전 의사를 묻는 말에 "지금 너무 부족해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그저 많이 배울 생각이다. 강백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플러스라고 생각한다. 타석에 들어가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감사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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