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류중일 감독 "선발은 문동주-곽빈, 최고 에이스니까" [고척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3. 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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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의 스페셜 게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의 선발이 공개됐다.

문동주, 곽빈이 선발투수로 나서 각각 샌디에이고전, 다저스전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17일 샌디에이고, 18일 다저스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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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대비한 훈련을 지휘했다. 류중일 감독은 첫 날인 17일 문동주, 18일 곽빈을 선발로 쓰겠다고 알렸다. 이어 원태인 등도 비중 있게 마운드에서 던질 예정이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의 스페셜 게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의 선발이 공개됐다. 문동주, 곽빈이 선발투수로 나서 각각 샌디에이고전, 다저스전에 나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17일 샌디에이고, 18일 다저스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이런 경험은 설레는 것 같다. 내 야구 인생에 이런 기회가 있을 줄도 몰랐다"면서 "선수들과 미팅에서도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이니, 두 게임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부상 당하지 말자 그렇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류중일 감독은 "선발은 첫날 문동주, 둘째 날은 곽빈이 나간다"고 발표했다. 문동주와 곽빈을 선발투수로 정한 이유를 묻자 "내가 생각했을 때 최고 에이스이기 때문"이라며 "뒤에는 원태인 등이 나갈 것 같다. 선발투수들이 많아 첫 날 선발 3명을 쓰고 나머지를 불펜을 쓴다. 두 번째 경기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대비한 훈련을 지휘하던 중 그라운드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첫 날인 17일 문동주, 18일 곽빈을 선발로 쓰겠다고 알렸다. 이어 원태인 등도 비중 있게 마운드에서 던질 예정이다. 고척, 김한준 기자


류중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대비한 훈련 중 베팅볼을 던져주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첫 날인 17일 문동주, 18일 곽빈을 선발로 쓰겠다고 알렸다. 이어 원태인 등도 비중 있게 마운드에서 던질 예정이다. 고척, 김한준 기자

류 감독은 "전력강화위원장과 선수들을 뽑을 때, 각 팀 감독에게 선발투수들 투구수가 몇 구까지 되는지 이야기를 했다. 사실 지금 80구 정도는 던져야 하는 시기인데, 그렇게 던지면 나머지가 뒤에 던질 수 없다. 일단 3명이 나가니까 2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 안 되겠지만, 초반에 박살이 날 수도 있지 않겠나. 점수가 많이 나면 빨리 바꿔야 한다.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야구 잘하는 친구들이 다 모였기 때문에 그런 걱정도 하고 있다. 대등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승수보다는, 계속 얘기했지만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 참 야구 인생에 이런 기회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선수들이 투수들의 볼 회전력이라든지, 메이저리거의 야구장에서의 모습을 좀 잘 봤으면 한다. 일본의 경우는 기본기가 잘 되어 있다. 선수들에게 일본 야구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아마 메이저리그도 열심히 뛰고, 슬라이딩 하고 그럴 거다. 그런 걸 우리 선수들이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중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대비한 훈련을 지휘했다. 류중일 감독은 첫 날인 17일 문동주, 18일 곽빈을 선발로 쓰겠다고 알렸다. 이어 원태인 등도 비중 있게 마운드에서 던질 예정이다. 고척, 김한준 기자


류중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대비한 훈련을 지휘한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첫 날인 17일 문동주, 18일 곽빈을 선발로 쓰겠다고 알렸다. 이어 원태인 등도 비중 있게 마운드에서 던질 예정이다. 고척, 김한준 기자

◆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전체 경기 일정

- 3월 17일(일) 스페셜 게임 1 오후 12:00 – LA 다저스 VS 키움 히어로즈

- 3월 17일(일) 스페셜 게임 2 오후 7:00 – 팀 코리아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3월 18일(월) 스페셜 게임 3 오후 12:00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LG 트윈스

- 3월 18일(월) 스페셜 게임 4 오후 7:00 – 팀 코리아 VS LA 다저스

- 3월 20일(수) 개막 1차전 오후 7:05 – LA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3월 21일(목) 개막 2차전 오후 7:05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LA 다저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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