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막말 논란’ 장예찬·조수연에 “선당후사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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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10 총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막말 논란이 인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와 조수연 대전 서구갑 후보를 겨냥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6일 SNS에 "5·18 망언으로 도태우 후보는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만시지탄이지만, 정도를 가려는 당의 결단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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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10 총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막말 논란이 인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와 조수연 대전 서구갑 후보를 겨냥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6일 SNS에 “5·18 망언으로 도태우 후보는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만시지탄이지만, 정도를 가려는 당의 결단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진 사퇴나 공천 취소 등을 요구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장 후보는 2014년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남녀 가리지 않고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한테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을 보인다면 프로로서 존경하는 사회가 좀 더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는 등 과거 발언에 발목이 잡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재검토에 들어갔다. 장 후보는 “20대 초중반 시절 언행이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당 안팎의 논란을 잠재우진 못했다.
조 후보는 2017년 ‘일제 옹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SNS에 “백성들은 봉건적 조선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고 적었다. 논란이 일자 조 후보는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문 정부와 좌파 지식인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표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5일엔 이종찬 광복회장을 찾아가 큰절을 하며 사과했다.
한편 안 의원은 언론인을 만난 자리에서 ‘기자 회칼 테러’를 거론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서도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날 본인 명의 입장문을 내 사과한 상태다.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기본도 안 된 전체주의자의 표본 그 자체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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