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회칼테러’ 논란 황상무 “유가족에 사과”

김지훈 2024. 3. 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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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수석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본인 명의 입장문에서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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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잘 들어”라며 회칼테러 언급
“언론인·유가족분들께 사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수석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본인 명의 입장문에서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지난 14일 황 수석이 MBC 등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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