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돈 달라"며 80대 아버지에 주먹질한 50대 아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해 80대 아버지를 폭행하고 일면식 없는 행인들을 위협하며 다짜고짜 주먹질까지 한 50대 아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존속폭행, 폭행,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춘천 집에서 술에 취해 아버지 B씨에게 "돈이 없잖아"라고 욕하며 손바닥으로 얼굴과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술 취해 80대 아버지에게 욕하며 손바닥으로 얼굴과 머리 여러 차례 때린 혐의
길거리 노점 물건 발로 걷어차고 노점상 폭행한 혐의도
재판부 "폭력 전과 다수…고령의 존속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 매우 좋지 않아"
술에 취해 80대 아버지를 폭행하고 일면식 없는 행인들을 위협하며 다짜고짜 주먹질까지 한 50대 아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존속폭행, 폭행,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춘천 집에서 술에 취해 아버지 B씨에게 "돈이 없잖아"라고 욕하며 손바닥으로 얼굴과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진술을 위해 모친이 집을 비운 사이 또다시 B씨에게 "돈을 달라"며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춘천시 한 길거리에서 노점 장사 중인 C씨가 꺼내 놓은 물건을 술에 취해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또 C씨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사실도 공소장에 담겼다.
그는 20대 행인을 불러세워 "필로폰 보여줄까?, "왜 웃어, 한판 붙을까"라고 말하며 위협하거나 또 다른 40대 행인의 앞을 가로막고 이유 없이 욕하며 다짜고짜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폭력 범죄로 인한 다수의 전과가 있고, 특수존속협박 등으로 누범기간 중에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 각 범행이 일면식도 없는 노인, 여성 등을 상대로 한 범행이거나 고령의 존속을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 전 권익위 서기관 소환…전준경 뇌물 의혹
- 검찰, 민주당 화천대유TF 참여 변호인 참고인 조사
- 5·18 관련자 88명 44년 만에 명예회복…검찰, '죄가 안 됨' 처분
- "집값 통계 125번 조작"…검찰, 김수현·김현미 등 11명 기소
- 송영길 "검찰, 먹사연 별건수사…정치인생 해부하듯 탈탈 털어"
- "이재명, 25일 위증교사도 징역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555]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5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