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삭제→그다음은…최하늘 "제구 더 다듬고, 기회 잡겠다"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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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목마르다.
삼성 라이온즈 최하늘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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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아직 목마르다.
삼성 라이온즈 최하늘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3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38개로 호투했다. 3-2 역전승 및 3연패 탈출에 기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초 무사 1, 2루서 선발투수 이승현(좌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전준우에게 초구로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후속 노진혁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침착하게 불을 껐다. 4회초엔 나승엽에게 볼넷을 준 뒤 김민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강태율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자 오선진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윤동희는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5회초엔 고승민을 1루 땅볼, 유강남을 3루 땅볼,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초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호투 비결을 묻자 모든 공을 선배 및 코칭스태프에게 돌렸다. 최하늘은 "포수 (강)민호 선배님이 구속 및 구종에 맞춰 볼 배합이나 리드를 잘해주신다.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며 "정민태 투수코치님께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써보라고 하셨다. 오늘(15일) 체인지업 제구가 잘 안 돼 조금 힘들었는데 슬라이더를 쓰니 타자들의 헛스윙, 범타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셔닝 파트에 정연창 1군 총괄 코치님이 오셨는데 팔이나 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굉장히 잘 구축해 주셨다. 투수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며 "임창민 선배님은 멘털 관리나 중간투수의 루틴 등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미소 지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서는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롯데전서 궤도에 올랐다. 최하늘은 "한화전 때는 첫 등판이라 그런지 긴장되고 의욕이 과했던 것 같다.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제구가 조금 더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비시즌 구속을 올리기 위해 누구보다 성실히, 굵은 땀을 흘렸다. 지난해 평균 시속 130km대 초반이었던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약 8~10km가량 증가했다. 140km대 초반을 찍었다. 최하늘은 "작년보다 투구하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 조금 더 여유 있게, 공격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롯데와 2연전을 앞두고 눈에 띄는 투수로 최하늘과 이승민, 최성훈을 꼽았다. 박 감독은 "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했고 시범경기에서 내용도 괜찮아 주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하늘은 "구속은 지난해보다 더 올렸으니 결과만 꾸준히 내면 될 것 같다. 개막(3월 23일) 전까지 제구를 확실히 다듬으려 한다"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에도 더 신경 쓸 것이다. 그래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듯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첫 번째 목표는 구속 증가였다. 노력으로 이뤄냈다. 다음은 무엇일까. 최하늘은 "1군에서 이전에 기록했던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보직과 관계없이 1군에 오래 머물며 기회가 왔을 때 잡아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대구, 최원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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