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로 성장한 김하성, 고척돔 금의환향...마차도와 함박웃음

안희수 2024. 3.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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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하성(왼쪽)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SNS 캡처. 
김하성(29)과 고우석(26·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거 고척 스카이돔을 밟았다. 

오는 20·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치르는 샌디에이고는 지난 15일 새벽 입국했다. 최근 3시즌 MLB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과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룬 고우석도 나란히 합류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의 공식 개막전에 앞서 17·18일 KBO리그 LG 트윈스 그리고 젊은 선수들도 구성된 대표팀 팀 코리아와 경기(스페셜 게임)를 치른다. 16일에는 용산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각각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하기도 한다. 

서울시리즈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들고 포즈를 취한 김하성(왼쪽)과 고우석. 샌디에이고 SNS 캡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몇몇 슈퍼스타들이 광화문·광장시장 등 서울 내 관광 명소를 찾아 셀피를 남겨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더불어 샌디에이고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디옴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한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모습도 전했다. 코칭 스태프와 얘기를 나누는 마이크 쉴트 감독,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를 응시하고 있는 다르빗슈 유, 배팅 훈련을 시작한 타자들 그리고 '서울시리즈'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들고 포즈를 취한 김하성과 고우석의 모습까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고척 스카이돔 귀환을 다른 게시물로 강조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 키움 히어로즈의 전 주전이었던 강정호가 빅리그에 진출하며 공석이 생긴 주전 유격수를 꿰찼다. 7시즌(2014~2020) 동안 타율 0.294·133홈런을 치며 '거포 내야수'로 성장했다. 

김하성이 KBO리그 소속 선수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뛴 마지막 경기는 2020년 10월 18일 두산 베어스전이다. 2022시즌 MLB 내셔널리그(NL) 유격수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3인)에 오르고, 지난 시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까지 되며 '1억 달러' 계약을 예고하고 있는 그가 한껏 높아진 위상을 뽐내며 고척 스카이돔에 귀환한 것. 

매니 마차도(맨 오른쪽) 등 동료들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김하성(가운데) 사진=샌디에이고 SNS 캡처. 
샌디에이고 구단은 SNS를 통해 각각 키움 그리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의 모습을 게재하며 '김하성은 KBO의 슈퍼스타였다. 다음주 서울시리즈를 위해 홈(고척 스카이돔)으로 돌아간다(Ha-Seong Kim was a superstar in the KBO. Next week, he returns home for the #SeoulSeries)'라는 문구를 남겼다. 

친정팀 키움과의 스페셜게임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팀 코리아와의 17일 대결에서 키움에서 함께 뛰었던 김혜성과 맞대결한다. 한국 야구 마운드를 이끌어갈 보석으로 기대받고 있는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투타 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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