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피로 푸는 데 그만이지만… ‘이런 사람’은 자제를

신소영 기자 2024. 3.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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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를 즐겨 쓰는 사람이 많다.

편하게 앉아만 있어도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고 근육 이완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안마의자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을 알아본다.

우선 척추질환이 있거나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안마의자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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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안마기 사용이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마의자를 즐겨 쓰는 사람이 많다. 편하게 앉아만 있어도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고 근육 이완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도가 센 만큼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썼다간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안마의자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을 알아본다.

우선 척추질환이 있거나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안마의자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강한 충격으로 척추 손상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손상 부위를 더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 뼈 좌우 근육을 강하게 두드리거나 마사지하는 기능은 더욱 위험하다. 척추고정술을 받은 경우엔 마사지 과정에서 척추 고정물을 자극해 핀이 느슨해지거나 빠질 위험도 있다. 골다공증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날 수 있다.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너무 센 강도로 마사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근육이 심하게 뭉쳤을 때 안마기의 세기를 높이면 오히려 근육이 더 긴장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지나치게 센 강도의 통증을 참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도 높아진다. 목 근처 부위를 높은 강도로 마사지하면 머리가 흔들리면서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도 있다. 또한 ▲술을 먹은 뒤나 ▲운동 직후 ▲수면 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긴장한 상태일 때도 안마기 사용을 주의하자. 마찬가지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안마의자를 선택할 땐 부위별로 강도나 안마 방법이 세분화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안마의자는 센 강도에서 짧은 시간 사용하는 것보다 약한 강도로 오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숙지하고, 어린이·임산부·고령자와 더불어 질병이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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