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6일] 생명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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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들으러 나온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보리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십니다.
오병이어 사건 뒤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생명의 떡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면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니 나를 먹는 자는 영원히 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살리는 영원한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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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05장(통4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6장 47~51절
말씀 :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들으러 나온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보리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같은 내용을 다룬 마가복음을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날도 저물고 사람들이 배가 고픈데 여기는 빈들입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마을로 가서 먹을 것을 사 먹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그러자 제자들이 다시 말합니다.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내게로 가져오라.” 그리고 감사기도를 드리셨고 그것으로 5000명을 먹이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는 점입니다. 놀랍게도 예수님 앞에 우리가 가진 적은 것을 나눌 때 모두가 배부른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순절,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형편이 어떠하든지 예수님을 닮아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세상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되는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존재 방식이자 삶의 의미는 떡을 주는 것, 내가 가진 것을 헐어서 나누어주는 것 이상이라고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병이어 사건 뒤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생명의 떡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면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니 나를 먹는 자는 영원히 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살리는 영원한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다시금 확인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주시면서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라고 말씀하셨고, 잔을 주시면서 “받아 마셔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떡으로 내어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이제는 세상에 향해 나눌 수 있는 떡이 된 존재가 되었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절대로 강자가 약한 자의 먹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세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곳은 강한 자가 약한 자의 밥이 되는 곳입니다. 강한 자가 자기를 주어서 약한 자를 살게 하는 세계입니다.
우리는 강하고 흠 없는 분이 죄인을 위해서 죽은 신비를 알고 그 신비를 믿고 그 신비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나 하나 먹고 살기도 급급한 형편인데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더욱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이런 수준 있고 품위 있는 삶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모두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부디 이런 삶을 향해 나아가는 존귀한 자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내가 예수님의 떡을 먹고 살았는데 나도 누군가를 위한 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태성 부산 감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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