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아탈란타와 격돌, 밀란-로마 집안싸움…UEL 8강 대진 확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라스트댄스’를 외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아탈란타와 격돌한다. AC밀란과 AS로마는 집안싸움을 벌이며, ‘무패’ 레버쿠젠은 웨스트햄과 만난다.
UEFA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온의 하우스 오브 유로피언 풋볼에서 2023~24 UE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8강 1경기에서 맞붙는 건 밀란과 로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두 명문이 유럽대항전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밀란이 UCL 7회 우승에 빛나는 커리어를 자랑하는 반면, 로마는 번번이 고배를 마신 기억이 있다.
8강 2경기에선 리버풀과 아탈란타가 격돌한다. 리버풀은 지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아탈란타와 만난 기억이 있다. 이는 두 팀의 역사상 첫 공식전 맞대결이기도 했다. 당시 리버풀이 원정에서 5-0으로 이겼고, 홈에서는 0-2로 졌다. 리버풀은 이 대회 전신인 UEFA 컵에 3회 우승했으나, 이후로는 1차례 준우승에 그쳤다.
8강 3경기에선 레버쿠젠과 웨스트햄이 격돌한다. 각각 독일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이지만, 공식전에서는 단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
마지막 4경기에선 벤피카와 마르세유가 맞대결한다. 두 팀은 과거 4차례 공식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1989~90시즌 유로피안컵 4강, 2009~10시즌 UEFA컵 16강에서 격돌한 기억이 있다. 상대 전적에선 벤피가가 2승 1무 1패로 앞선다.
UEL 8강 1·2차전은 4월 12일과 19일, 4강 1·2차전은 5월 3일과 10일에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5월 23일 아일랜드 더블린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UEL 8강 대진표
8강 1경기 AC밀란(이탈리아) - AS로마(이탈리아)
8강 2경기 리버풀(잉글랜드) - 아탈란타(이탈리아)
8강 3경기 레버쿠젠(독일) - 웨스트햄(잉글랜드)
8강 4경기 벤피카(포르투갈) - 마르세유(프랑스)
▶UEL 4강 대진표
준결승 1경기 8강 4경기 승자 – 2경기 승자
준결승 2경기 8강 1경기 승자 – 3경기 승자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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