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전차는 서커스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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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T1전 승인으로 '상대의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은 점'을 꼽았다.
한화생명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T1에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이 1라운드 경기를 여러 번 복기한 끝에 찾아낸 T1 상대법이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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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T1전 승인으로 ‘상대의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은 점’을 꼽았다.
한화생명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T1에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순위 변동은 없지만 3위 한화생명은 13승3패(+16), 2위 T1은 13승3패 +20가 돼 격차가 좁혀졌다.
1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T1이 강점인 초반 주도권을 이용, 능동적으로 게임을 집도해나가고자 했으나 기대했던 것처럼 풀리지 않았다. 소위 ‘라인전 체급’ 좋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화생명은 우직하게 서 있기만 했다. 상대보다 늦게 찾아오는 조합의 전성기를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벌떡 일어서서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T1은 초반 드래곤을 독식해 한화생명의 조급한 플레이를 유도했지만 이들은 드래곤 스택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들의 과제를 우선 풀어나갔다. 수 싸움에 끌려다니지 말 것. 상대의 플레이를 필요 이상으로 신경 쓰지 말 것. 그럴 시간에 우리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할 것. 한화생명이 1라운드 경기를 여러 번 복기한 끝에 찾아낸 T1 상대법이 적중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건우는 “1라운드 때 졌던 경기를 다시 보면서 팀원들과 피드백을 많이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T1은 변수 창출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상대가 할 플레이를 예상해서 끌려다니지 말자, 우리가 해야 할 것부터 잘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고, 실제로 그대로 잘 해냈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그간 한화생명이 필요 이상으로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최근에는 조합의 전성기가 언제인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격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와 연습 경기를 복기하면서 우리에게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에 관해 충분히 피드백했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찾아냈다. 더 나아가 보완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유리한 타이밍에 강하게 상대를 밀어붙였다면 상대로서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질 못해서 상대방에게 유리한 턴이 오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패배 후 대기실에서 ‘다음 세트에서는 유리한 타이밍에 밀고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그걸 해낸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최인규 감독의 조언으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고 귀띔했다. 김건우는 “최근에 강팀 상대로 이겨본 적이 없다 보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였다. 자신감도 다소 잃은 채였다”면서 “경기 시작 전에 감독님께서 ‘오늘 하루는 팀원을 믿어라. 그러면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덕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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