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 강북을 박용진 경선 재심 신청 기각

김승연 2024. 3. 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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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는 15일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 과정에 부정 의혹이 있다는 박용진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심위는 이날 오후 비공개회의에서 박 의원이 신청한 재심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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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박용진, 송갑석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는 15일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 과정에 부정 의혹이 있다는 박용진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심위는 이날 오후 비공개회의에서 박 의원이 신청한 재심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심위 심사 결과를 보고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강북을 경선 결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 패한 박 의원은 지난 13일 경선 과정 불공정과 부정 의혹이 있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의 사전 유출 및 기획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 전 의원이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무차별적으로 공표해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외에도 휴대전화 청구지 주소 이전 또는 권리당원 안심투표 이중투표 정황이 포착됐다며 당이 경선 결과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초 재심위원들은 박 의원의 재심을 인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정 전 의원이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 처분을 받으며 서울 강북을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후 분위기가 기각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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