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패치·아지르밴, 한화생명이 T1보다 먼저 푼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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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패치와 아지르 글로벌 밴 이후 메타 해석 결과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14.4패치 적용 이후 바뀐 상체 메타에 대한 팀별 해석 완성도, 아지르 글로벌 밴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카' 김건우는 14.4패치와 아지르 글로벌 밴으로 인한 메타 변화를 크게 실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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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패치와 아지르 글로벌 밴 이후 메타 해석 결과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에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순위 변동은 없지만 3위 한화생명은 13승3패(+16), 2위 T1은 13승3패 +20가 돼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T1이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칼을 갈아온 한화생명이 2라운드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14.4패치 적용 이후 바뀐 상체 메타에 대한 팀별 해석 완성도, 아지르 글로벌 밴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케리아’ 류민석은 “아지르가 글로벌 밴이 되고, 상체 메타가 많이 바뀌었는데 적응을 못 했던 것 같다. 이번 주는 티어 정리도 힘들었다”면서 “현재도 어떤 게 좋은지 확신을 못 가지는 상태다. 준비 과정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조합이 완성됐으면 콘셉트에 맞게 플레이해야 했다. 그렇게 많이 해보지 않은 조합이고, 손에 잘 익지 않은 조합이어서 플레이가 평소처럼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조급함을 느끼지 않고, (메타에) 잘 적응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동석한 김정균 감독 역시 “제가 선수들에게 조금 더 좋은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이겼을 텐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면서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이날 밴픽에 확신이 있었다. ‘도란’ 최현준은 “강팀으로 평가받는 상대인데 밴픽부터 잘 준비해서, 밴픽의 콘셉트대로 게임을 잘 풀어나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 상대로 제이스를 준비해온 그는 “‘제우스’ 선수가 아트록스를 선호하고, 잘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아트록스 선픽에 잘 대비해와서 이겼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인규 감독은 “T1의 강점과 약점을 생각해서 게임의 난도를 낮추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픽들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T1은 라인전 주도권을 이용해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걸 좋아하는 팀”이라면서 “오늘 밴픽 양상에선 서로 비등비등하거나 우리가 유리한 모습도 나왔다. 게임이 생각보다 잘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단이 조합의 콘셉트를 잘 살린 점을 칭찬했다. 그는 “1세트를 예로 들면 우리가 팔이 긴 조합을 선택했다. 예전 같았다면 조합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한타 포지셔닝 같은 데에서 잘못된 선택지를 골랐을 텐데, 오늘은 포킹할 방법을 계속 찾아서 상대의 조급증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제카’ 김건우는 14.4패치와 아지르 글로벌 밴으로 인한 메타 변화를 크게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지르가 글로벌 밴 된 이후로 라인전은 약한데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챔피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당장은 아지르가 없으니 아래 티어 챔피언들이 나오는 것이다. 글로벌 밴이 풀리면 또 메타가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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