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빅5' 병원들 하루 수십억원씩 적자…서울대병원 '1000억 마통' 개설, 서울대·가톨릭대·울산대 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집단사직' 초읽기 등

정진주 2024. 3. 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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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지난 6일 서울 한 대학병원 복도에 '단기 무급 특별휴가' 중단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빅5' 병원들 하루 수십억원씩 적자…서울대병원 '1000억 마통' 개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이탈하면서 '빅5' 병원들이 하루 수십억원씩 적자를 겪으며 서울대병원은 1000억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병원 역시 500억∼6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다음 주 중 만들기로 했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주요 병원은 정부에 저금리 융자 규모를 확대해달라는 요청까지 하고 나섰다. 직원 무급휴가와 병동 통폐합 등에 나선 병원들도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병원 중 가장 먼저 경영상황 악화를 선언한 곳은 이날 비상경영체제를 공식화 한 연세의료원이다.

이들 대형병원이 경영난에 빠진 것은 병상 가동률이 급감함에 따라 진료·입원비 수입 역시 급감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인건비가 싼 전공의에게 의존하면서 분원 추진 등 외형 확대에만 골몰한 결과라는 뼈아픈 지적도 나온다.

▲서울대·가톨릭대·울산대 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집단사직' 초읽기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는 의대 중 3곳의 교수들이 사직을 결의하면서 의료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2일 출범한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의대 증원 반대와 전공의 보호를 위한 사직 결의에 대해 19곳 의대 교수들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의대 교수들은 집단사직을 예고하면서도 우선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강조하지만,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전공의들의 복귀가 요원한 가운데 교수들마저 병원을 떠나면 지금보다 더 큰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 환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각 의대 교수협에서 집단으로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건 서울대와 가톨릭대, 울산대 등 3곳이다. 모두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의대 3곳 교수들 모두 사직서 제출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으나, 전공의들이 면허정지 등으로 피해를 볼 경우 언제든 행동에 옮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경호차 위협한 화물차 운전자 체포…"계획 범행은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경호하던 차량을 상대로 난폭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40분께 인천시 계양구 도로에서 1톤(t) 화물차를 몰다가 이 대표를 경호하던 경찰 승합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경찰 신변보호팀의 경호를 받으며 인천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호 차량을 향해 반복해서 경적을 울리거나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경기 안산갑 후보로 확정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엔 "역겹다", 노 전 대통령의 지지층엔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비하한 것이 확인됐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수차례 비난한 인사가 당을 대표하는 후보로 선출된 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데일리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양문석 민주당 안산갑 후보는 2008년 5월 15일 당시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던 미디어스에 '미친 미국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체결된 한미FTA와 관련해 "노정권 사람들의 주장대로 미국이 먼저 체결하자고 요구한 적도 없었으나 노무현씨와 그의 정권 사람들이 나서서 한미FTA를 구걸했다"며 "마지막에 노무현도 인정했다시피 4대 선결과제, 아니 4대 구걸성 뇌물을 미국에게 줬는데 그 중 하나가 쇠고기 수입이었다"고 말했다.

▲"日닛산차, 美 배터리 공급처 SK온으로 변경 추진"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 내에서 SK온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4~2026년 중기 경영 계획'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SK온의 배터리를 공급받는다는 방침이다. 닛산은 현재 미국에서 중국 기업이 제조하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러 "우크라 전쟁 참전 한국인 15명…5명 사망"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한국인 용병이 15명이며 이중 5명은 사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외국인 용병 명단을 공개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가 보도했다. 명단에 포함된 한국 국적 용병은 총 15명이고 5명은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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