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와서 먹은 음식 뭐길래…'한만두 아들' 페타주 먹방 화제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입국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도미니카공화국)가 광장시장에 나타나 화제다.
김하성과 고우석, 타티스, 매니 마차도가 포함된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5일 새벽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샌디에이고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맞붙는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두 팀은 16일 공식 훈련을 갖고, 17일과 18일엔 KBO리그 팀 및 야구 대표팀 등과 스페셜 매치를 벌인다.
유일하게 자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각자 서울 명소를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타티스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과 광화문 등을 찾았다. 호떡과 만둣국을 맛본 타티스는 밝은 표정을 지었다.
타티스는 샌디에이고 최고의 스타다. 2021년 내셔널리그 홈런왕(42개)에 올랐으며 김하성 입단 전엔 유격수를 봤다. 2022년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지면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지난 2021년엔 MLB 역사상 최장기간인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520억원)에 계약했다. 국내 팬들에겐 '페타주'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타티스의 아버지 페르난도 타티스 시니어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유명한 선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인 1999년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를 상대로 한 이닝에 두 개의 만루홈런을 때렸다. 팬들은 이를 줄여서 '한만두'라고 부르는데 공교롭게도 아들 타티스가 한국에 와 만둣국을 먹었다.
한편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샌디에이고서도 뛰었으며 현재는 구단주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박찬호는 이번 서울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기도 하다.
타티스 뿐 아니라 선수단 숙소인 여의도 인근에선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2차전 선발투수인 조 머스그로브는 아내와 함께 산책했고, 마차도와 산더르 보하르츠가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겼다.
샌디에이고와 대결할 다저스 선수들도 오후 2시 전세기 편으로 입국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들을 지켜본 팬들의 환호성으로 공항은 떠나갈 듯 했다. 지난달 깜짝 결혼을 발표한 오타니는 일본 여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계란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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