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PF 위기설'…전문조합, 확대간부회의 열고 "위기 선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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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이 4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설이 떠오르자 선제 관리에 나섰다.
전문조합은 최근 업계에 '4월 PF 위기설'이 확산함에 따라 관리자급 임직원을 모두 소집해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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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이 4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설이 떠오르자 선제 관리에 나섰다.
전문조합은 최근 업계에 '4월 PF 위기설'이 확산함에 따라 관리자급 임직원을 모두 소집해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의는 오는 1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본부 임원과 팀장, 전국 지점장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본부와 지점의 관리자급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은 2022년 11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PF 등으로 건설사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공사비 급증으로 건설 수주가 줄어드는 등 건설경기 전반이 어려운 상황 속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전문조합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말 시공능력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지난달에는 새천년종합건설(105위)과 선원건설(122위)이 각각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내부에선 4월 총선 이후 정부가 부동산 PF 정리에 나서면 건설사들의 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이번 회의에서 종합건설업체 부실에 따른 조합원 지원 강화와 조합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최근 건설업계가 PF발 유동성 경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건설업 4월 위기설이 제기되면서 우리 전문조합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건설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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