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펄펄’ 젠지, 농심 잡고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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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젠지가 '쵸비' 정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8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0으로 이겼다.
지난달 14일 KT 롤스터에 시즌 첫 패배이자 유일한 패배를 당한 이후로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다.
젠지는 두 차례 드래곤 전투에서 '든든' 박근우(베인)를 제어하지 못해 대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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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선두 젠지가 ‘쵸비’ 정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8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0으로 이겼다. 14승1패(+24), 변함없이 리그 선두를 지켰다.
지난달 14일 KT 롤스터에 시즌 첫 패배이자 유일한 패배를 당한 이후로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다. T1(13승2패 +21)과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이제 정규 리그에서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2라운드 경기만을 남겨놨다.
젠지는 1세트에서 카사딘, 세나, 탐 켄치 등 초반에 약점이 드러나는 대신 후반 캐리력이 높은 챔피언들을 여럿 뽑아놓고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초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3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본격적으로 일어서는 ‘밸류 조합’의 정석을 선보였다.
정지훈이 카사딘으로도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게 주효했다. 정지훈은 챔피언이 전성기를 맞을 때까지 천천히 성장을 도모하다가 핵심 아이템을 갖춘 뒤부터 전장을 누비면서 연속 득점을 올려 게임 마무리의 초석을 쌓았다.
농심이 2세트에서 탑 베인으로 반격에 나섰다. 젠지는 두 차례 드래곤 전투에서 ‘든든’ 박근우(베인)를 제어하지 못해 대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정지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가 내셔 남작 둥지 인근에서 박근우와 ‘피에스타’ 안현서(아리)에게 핵심 스킬을 맞힌 덕에 젠지가 수적 우위에 섰다. 젠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한 번 기세를 타기 시작한 젠지는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가기 시작했다. 바텀으로 회전해 마지막 한타를 전개했다. 이들은 ‘기인’ 김기인(아트록스)의 쿼드라 킬로 승리를 자축, 8연승을 달성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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