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선판 어젠다 세팅하고 싶다... 기득권 정치 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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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는 15일 "2년 반 전 정치를 처음 했을 적에 대선판의 어젠다를 세팅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지금 선거판에서 '국제정치가 이렇게 바뀌고 있고, 국제경제가 이렇게 바뀌고 있고, 기후변화문제 이렇고, 기술진보 이런데 우리 이런 거 준비합시다, 미래 준비합시다', 이런 거 거의 보지 못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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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충청남도 아산시 호서대학교 벤처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 경기도 |
김동연 경기지사는 15일 “2년 반 전 정치를 처음 했을 적에 대선판의 어젠다를 세팅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지금 선거판에서 '국제정치가 이렇게 바뀌고 있고, 국제경제가 이렇게 바뀌고 있고, 기후변화문제 이렇고, 기술진보 이런데 우리 이런 거 준비합시다, 미래 준비합시다', 이런 거 거의 보지 못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한 학생이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다녀온 소감을 묻자,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서 이런 문제로 정말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준비하는데 우리는 뭐 하고 있을까?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며 “정치나 사회 지도자들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엄청난 안타까움, 마음의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충청남도 아산시 호서대학교 벤처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호서대학교 초청 대한민국 균형발전 특강을 마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경기도 |
김 지사는 이어 “승자독식 전쟁을 이제는 종전시켜야 한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과도한 경쟁, 그리고 경쟁의 대가로 얻어지는 보상 또는 응징이 보다 정의롭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쟁에서 뒤떨어지거나 힘없는 사람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주고, 다 같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추격경제의 금기 깨기', '세습사회의 금기 깨기', '기득권 정치의 금기 깨기' 등 3가지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위한 '유쾌한 반란'을 주문했다. '유쾌한 반란'은 김 지사가 2019년 12월 인재 양성과 사회 기여 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단체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오랫동안 북한과의 대치 때문에 규제로 고통을 받아왔지만 역설적으로 잘 보존된 자연과 생태가 있다”며 “우수한 인력과 생태 자연으로 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충대세 희망도시포럼 주최 국토균형발전과 경기도-충청권 상생방안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경기도 |
앞서 김동연 지사는 전날(14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충대세(충남·대전·세종) 희망도시포럼 초청 간담회에서도 “최근 선거를 앞두고 여당 비대위원장이 아무 준비도 없이 선거 구호로 경기 분도를 얘기하고, 또 한편으로는 서울과 인접한 김포시, 하남시, 구리시를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했다”면서 “부산, 광주 가는 KTX 타면서 서울 가겠다고 하는 얘기를 하고 있어서 너무나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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