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자료 삭제하라" 지침…경찰, 메디스태프 추가 압수수색

최영찬 2024. 3. 15.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전공의 이탈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를 15일 추가 압수수색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메디스태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지난 7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디스태프…전공의 이탈 후 각종 논란 중심에
군의관·공보관에게 진료 거부, 태업 방법 안내 지침도
의대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고 통보한 마지노선인 29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경찰이 전공의 이탈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를 15일 추가 압수수색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메디스태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메디스태프 관계자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중 명예훼손, 모욕죄 혐의 관련으로 압수수색이 들어와 3시간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메디스태프는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밝히자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게시글이 올라온 의사 커뮤니티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해당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지난 7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군의관·공보관에게 진료 거부와 태업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이 메디스태프에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메디스태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직원 1명이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압수수색을 하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