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전쟁 참전 한국인 15명…5명 사망"

우크라전 발발 이후 참전 외국인 용병 1만 3387명…폴란드 가장 많아

우크라이나군의 신병들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동부 지역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한국인 용병이 15명이며 이중 5명은 사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외국인 용병 명단을 공개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가 보도했다. 명단에 포함된 한국 국적 용병은 총 15명이고 5명은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 국방부는 앞서 2022년 6월에도 참전용병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인 참전 용병은 13명이었고 사망자는 4명이었다. 나머지 9명 중 8명은 한국으로 돌아왔고, 1명은 우크라이나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숫자는 이때보다 2명 늘어난 수치로 이들은 2022년 6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간 것으로 추정된다.

러 국방부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전쟁에 1만 3387명의 외국인 용병이 참전했고 사망자는 596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총 88개국에서 왔으며 폴란드 출신이 2960명(사망 42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미국 용병(1113명·사망491명)과 조지아 용병(1042명·사망561명)이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에서 7명, 일본에서 15명이 참전해 각각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