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하라" "한동훈 화이팅"... '북새통' 한동훈 광주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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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국민의힘은 5·18정신을 계승한다는 게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총선 유세를 하며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민주당과 호남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약 30분 간의 충장로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바로 옆 5·18민주광장까지 시민들에게 거리 인사하며 광주 일정을 마치고 전북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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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박수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지역구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
ⓒ 김형호 |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총선 유세를 하며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민주당과 호남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식 비대위원을 비롯한 광주 지역구 후보 8명을 일일이 소개하고는 "저희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임을 거듭 강조하면서는 "지지를 보내주시면 저희가 시민들의 삶을 확실히 바꿀 것이다. 광주 발전을 앞당길 것이다"고 했다.
'사과 2개 만원'으로 대표되는 기록적인 고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1500억 원의 물가안정자금을 풀겠다"고 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3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우체국을 찾았다. 한 위원장 지지자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시민이 반대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
ⓒ 박수림 |
▲ "김건희를 특검하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충장로 유세를 하는 동안 지지자와 여권성향 유튜버, 1인 시위자, 일반 시민들이 뒤엉켜있다. |
ⓒ 김형호 |
5·18 망언 논란 뿐아니라 이 전 국방부 장관을 국외 도피시키 듯 호주 대사로 보낸 것을 두고도 호남 민심은 차가웠다.
이런 상황이 반영된 듯 한 위원장의 충장로 유세 현장에는 지지자의 응원과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고함이 뒤엉켰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20대 청년들은 한 위원장이 발언하는 동안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을 목청껏 외쳤고, 이에 질세라 당원과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들은 "한동훈 파이팅"을 외쳤다.
일부 시민은 이 전 장관 호주 대사 임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기도 했다.
약 30분 간의 충장로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바로 옆 5·18민주광장까지 시민들에게 거리 인사하며 광주 일정을 마치고 전북으로 이동했다.
충장로 방문에 앞서 남구에 자리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를 찾아 'K-콘텐츠, 광주의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청년사업가들과 간담회 했다.
▲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충장로 유세 방문에 앞서 한 시민이 여권 인사의 5·18 폄훼 발언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 김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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