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월 총선서 153석+α 석권 가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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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최소 153석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160석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고물가와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 논란, 의료공백 장기화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까지 주요 정당으로 급부상하며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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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논란 등 힘입어 ‘정권심판론’ 강조
국민의힘은 신중론… 의석 수 언급 안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최소 153석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160석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 수에 대해서는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보면 13석+α 정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수도권에서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점하는 등 민주당 전망이 맞아떨어진다면, 제22대 국회도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야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의석 7~8석을 확보한다면 범야권 의석은 160석을 훌쩍 넘게 된다.
이 같은 예상은 공천 정국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출국 논란 등 여권 악재가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정치권 시선이 ‘친명·비명 대결’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갔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이라는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하며 정권 심판론을 무기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당내에서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친 낙관론은 삼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에는 변수가 워낙 많아 언제 판세가 뒤집힐지 모른다”며 “마지막까지 절실한 마음으로 임할 것”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원내 1당’을 목표로 하면서도 구체적인 의석 목표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목표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고, 숫자를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 취임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수도권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자 신중 모드에 들어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고물가와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 논란, 의료공백 장기화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까지 주요 정당으로 급부상하며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동안 공천 국면을 지날 때까지 한쪽이 오르고 한쪽이 국민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이런 게 있었는데 이제 그런 것들이 서로 더해지고 빠져서 사실 출발선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포함해 120석 후반에서 130석 초반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역구·비례 합산 각각 20석 이상을 노리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0석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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