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 XX야, 네 선배로 전화했지" 현주엽 폭언 녹취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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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현주엽 감독(49)이 자신의 아들이 소속된 중학교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 감독과 코치가 나눈 대화 녹취록이 나왔다.
15일 SBS는 휘문고 농구부 관련자와 학부모가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 현 감독과 휘문중학교 농구부 코치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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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현주엽 감독(49)이 자신의 아들이 소속된 중학교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 감독과 코치가 나눈 대화 녹취록이 나왔다.
15일 SBS는 휘문고 농구부 관련자와 학부모가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 현 감독과 휘문중학교 농구부 코치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현 감독이 코치에게 "아니 왜 너 온 다음에 바뀌어"라고 묻자 휘문중 코치는 "저번에 아버님이 전화 오셔가지고 OO이만 적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현 감독은 "야 내가 아버님이냐, 이 XX야. 지금 네 선배로 전화했지"라고 쏘아붙이며 소리쳤다.
농구부원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상황판 작성을 자신의 아들만 맡는 것 같다고 항의하며 폭언을 했다는 것.
중학교 농구부 감독은 학교 재단 측으로부터 현 감독의 두 자녀를 농구부에 가입시키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에 현 감독 측은 "현 감독이 대회에 참가 중이라 답변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라며 "사실과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 조만간 해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휘문고 농구부 관련자와 학부모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현 감독이 본업인 감독을 하면서 동시에 방송이나 유튜브 촬영을 하며 겸직 특혜를 받고 있어 근무에 소홀하다는 것, 채용 과정에서의 부적절성, 외압 논란 등이 언급됐다.
교육청은 학교 측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특별장학 추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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