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그린 추상화…김지혜 개인전 '보는 시간 만지는 추상'

김희윤 2024. 3. 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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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왜곡과 변형의 변주 속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공간을 응시하는 작업에 천착해온 중견작가 김지혜가 개인전을 연다.

전시 주제 '보는 시간 만지는 추상'에서 보이듯 작가는 현재를 움직이는 '주체'와 '작동원리'에 대한 궁금증의 시선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작가는 "디지털 생명체는 작업과정 중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에 응축되고 신체의 다양한 의도와 융합되면서 상징체인 추상의 도시를 만들어낸다"며 "비로소 그 때 진짜 추상의 시간이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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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밈

디지털 시대, 왜곡과 변형의 변주 속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공간을 응시하는 작업에 천착해온 중견작가 김지혜가 개인전을 연다.

김지혜, 맞닿은 이면 2,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108x162cm, 2024 [사진제공 = 갤러리밈]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밈은 김지혜 개인전 '보는 시간 만지는 추상'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미지가 지닌 본질적 가치가 빠르게 변하는 시대, 작가는 풍경사진으로 만든 추상화를 선보인다.

전시 주제 '보는 시간 만지는 추상'에서 보이듯 작가는 현재를 움직이는 '주체'와 '작동원리'에 대한 궁금증의 시선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차가운 이미지를 대신해 따뜻함을 안고 있는 디지털 개체는 오늘날 시간의 의미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응시한다.

김지혜, 변화의 순간 4, painting medium, photographic pigment, 53x35cm, 2024 [사진제공 = 갤러리밈]

사진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이미지에서 뻗어나온 추상은 과거를 떠안은 미래의 시간으로 탄생한다. 여기에 존재를 증명하고자 하는 질감의 표현은 현재의 시간이다. 그렇게 바라보는 시간, 그리고 만지는 시간으로 승화한다.

작가는 "디지털 생명체는 작업과정 중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에 응축되고 신체의 다양한 의도와 융합되면서 상징체인 추상의 도시를 만들어낸다"며 "비로소 그 때 진짜 추상의 시간이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전시는 4월 7일까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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