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깨진 코스피 2700선… 외인 매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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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 만에 내림세로 전환하며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넘은 지 하루 만이다.
그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주목을 받았던 KB금융(-3.05%), 신한지주(-3.69%) 등 금융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은 일별 순매도액 기준 지난해 7월 25일(1조3534억원)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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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 만에 내림세로 전환하며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넘은 지 하루 만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62%) 내린 2701.91로 출발해 하락 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80%) 하락한 880.4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4.21%),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현대차(-3.18%), 기아(-2.72%)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주주총회에서 배당 확대 등 주주제안이 부결된 삼성물산(-9.78%)의 하락폭이 컸다. 한진칼(-16.64%)도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그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주목을 받았던 KB금융(-3.05%), 신한지주(-3.69%) 등 금융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378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6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1조18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은 일별 순매도액 기준 지난해 7월 25일(1조3534억원)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이날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됐고,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했다”며 “채권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등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9원 오른 1330.5원에 마감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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