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금)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양문석 막말 논란...'노무현 비하' 입장 묻자, 이재명 '동문서답' 등

이정희 2024. 3.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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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15일 울산시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양문석 막말 논란…'노무현 비하' 입장 묻자, 이재명 '동문서답'

4·10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 공천을 받은 양문석 후보가 과거 칼럼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역겹다' '불량품'이라고 하는 등 비하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동문서답'을 했다.

이재명 대표는 15일 오전 울산 수암시장 현장 유세 후 회견에서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해 온 것과 배치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대신 "여러분, 반갑다"라는 인사부터 건넸다.

이어 이 대표는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고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잊지 말고 행동해서 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 고맙다"고 했다.

이날 데일리안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의 4·10 총선 경기 안산갑 후보로 확정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엔 "역겹다", 노 전 대통령의 지지층엔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비하한 것이 확인됐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수차례 비난한 인사가 당의 총선 후보로 선출된 것이다.

양 후보는 2008년 5월 15일 당시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던 미디어스에 '미친 미국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으며 여기에서 노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외에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FTA를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 내용도 알려지며 파장이 일파만파 하고 있다.

앞서 양 후보는 '수박을 깨겠다' '수박을 뿌리째 뽑겠다'는 발언으로도 물의를 빚었으나, 결국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전날 밤엔 '목함지뢰 목발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등 논란에 휘말린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오징어게임' 오영수, 1심 징역형 집행유예…여성 강제추행 혐의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인기를 모은 배우 오영수(80) 씨가 강제추행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오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 추행 장소와 시간, 여건 등에 비춰보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며 선처를 바랐다.

오씨는 최후 진술에서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호소했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전기차 시장 33% 성장에도 배터리 4대 소재 시장 17% 역성장”

지난해 전기차 시장은 하반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리튬이온배터리소재 업체들은 배터리 판가 및 리튬과 메탈가의 하락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기차 판매 대수는 1407만대로 33.5% 성장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도 503기가와트시(GWh)에서 698GWh로 38.8% 성장했다.

2021년의 109%, 2022년의 57% 성장보다는 수요 둔화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캐즘(침투율 16% 부근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인해 큰 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3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배터리 판가는 13%가량 떨어졌다. 양극재를 비롯한 4대 소재 시장도 17% 가까이 떨어지며 소재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에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배터리 가격 하락세에 비해서 소재 가격과 메탈 및 원자재 하락 폭이 더욱 두드러져 대부분의 소재 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 역성장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까지도 재고 물량 확대 및 시장성장 둔화 추이 지속으로 고전을 예상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올해는 원가절감 및 수익성 회복과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기술력 확보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또한 국내 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원재료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 및 자체 내재화 비율 확대, M&A와 기술 MOU를 통한 기술 격차 확보 및 신규 차세대 기술 선점 개발 등으로 제품 경쟁력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니켈 가격이 바닥을 찍고 한 달 가까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소재 업체들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며 “한국 배터리 3사의 생산설비 투자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소재 업체들의 판매물량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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