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0.04%P 내린다…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

이세미 2024. 3.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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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함에 따라 주담대 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은행들은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기준금리를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를 4.11~5.51%에서 4.07~5.47%까지 상하단 기준 0.04%p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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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이미지.ⓒ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함에 따라 주담대 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4%포인트(p) 낮아진 3.62%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앞서 지난해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연속 하락했다. 9월(0.16%p) 상승세로 돌아서며 11월까지 오른 뒤 3개월 연속 내려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81%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3.24%로 한달 전보다 0.05%p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까지 추가해 산정된다.

주요 은행들은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기준금리를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를 4.11~5.51%에서 4.07~5.47%까지 상하단 기준 0.04%p 낮춘다.

우리은행의 경우 오는 18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4.82~6.02%에서 4.78~5.98%로 상하단 기준 0.04%p 인하할 예정이다. 같은날 농협은행도 기존 3.96~5.97%에서 3.89~5.90%로 상하단 기준 0.07%p 주담대 변동금리를 내린다.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를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신한·하나은행의 경우 시간차를 두고 하락분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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